13일, 아토피피부면역학회 창립


“아토피 해법, 면역 자생력 키우는 한방에 있다”

아토피피부면역학회는 지난 13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회장에 김정진(45·서울 서초구 아토파인한의원)원장을 선출하고 본격 출범했다.
70여명의 한의사가 참석한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정진 회장은 “아토피는 생활, 의료 문화가 달라지면서 생겨난 질병이다. 적자생존 법칙과 자연에 거스르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피부 자체의 면역학적 결함으로 인해 아토피가 급증한 것”이라고 말하고 “아토피 치료에 한계가 있지만 한의사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분야이고, 학회는 이런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 및 기업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근거를 함께 구축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아토피 및 피부 제반 질환을 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동서양의 유관학문을 연구 정리, 보급한다(목적)’는 등의 내용을 명시한 학회 회칙을 제정하고, 오는 6월 23~24일 유성에서 첫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함께 열린 학회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정진 회장이 ‘아토피의 이해 및 임상사례’ 주제의 강의와 함께, 아토피와 면역개론(강희 경희대 병리학교실 연구교수), 한약발효의 이해(한남수 충북대 식품공학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ojina@mjmedi.com